‘제물포 인문로드’를 따라 걸어보자

최광석 기자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10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개항장 일대에서 인문학 답사 프로그램 <제물포 인문로드>를 운영한다.

<제물포 인문로드>는 2023년 10월부터 시작된 도보 답사로 개항장의 골목과 오래된 공간을 직접 걸으며 장소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걷다·짓다·나누다·살다’ 네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답사 경로를 구성하고, 전문 강사의 해설을 통해 익숙했던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4개 코스가 각각 2회씩 총 8회차로 짜였다. ▲1코스 ‘걷다 보니 개항장, 알고 보니 인천 역사’(10.10/17)는 개항장을 통해 인천의 형성과 변화를 유동현 전 시립박물관장의 해설로 되짚어 보고 ▲2코스 ‘근대건축물의 오늘’(10,24/11.14)은 견수찬 제물포문화재단 박물관콘텐츠팀장의 진행으로 근대건축물의 의미와 현재를 들여다본다.

이어 ▲3코스 ‘각국조계 경계를 따라서’(10.31/11.07)는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이 맡아 당시의 공간 구성을 찬찬히 살펴보며 ▲4코스 ‘개항장과 조선 사람들’(11.21/28)은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장과 함께 개항장에서 펼쳐진 조선 사람들의 삶과 지난했던 항일운동의 이야기를 따라가본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4년째 이어온 <제물포 인문로드>는 개항장을 직접 걸으며 평소 지나쳤던 골목과 건축물, 그곳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개항장을 천천히 걸으며 인천을 보다 가까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항장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회차별 최소 5명 이상 모집 시 운영하며, 최대 20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답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회차별 답사일 3일 전까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 정보와 참여 신청 방법은 인천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또는 전화(032-773-38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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