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부평을 읽어주는 남자 56] 눈썰매 타던 부평1동

박명식 향토사학자(부평문화원 이사)

어릴적 부평1동은 사진에서 보듯이 언덕진 곳(부개산 줄기가 흘러내려온 언덕)으로 북인천 우체국 언덕에서 썰매를 타면 부평서초등학교 근처까지 내려 갔다.
대한극장 자리에는 방공포부대가 있었고 인천상륙작전 이후 서울로 진격하던 中 원통고개전투가 있었고, 해병대원들과 인민군들 간의 부평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1960년대 개발이 되면서 대한극장에 있던 산은 토취하여 시장의 낮은 지대인 湖沼를 매립하는데 쓰였다.

사진 왼쪽 언덕 절개지는 1939년 일본인 토건업자 다다구미 (多田組)가 조선인 근로보국대를 동원하여 흙을 토취하여 조병창 평탄화 작업하던 장소이다.
광복이 되자 마을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미군들을 상대하는 기지촌과 술집 등으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조병창 한가운데로 흐르던 굴포천의 물길을 현재와 같이 돌려 놓았다.
화교학교도 1950년에 전후하여 이때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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