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인천시가 제24차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주간을 맞아, 한인 이민사 120년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한다.
시는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 로비에서 ‘한인 이민사 사진전: 바다를 건너 세계를 잇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인 이민의 역사적 출발지인 인천의 정체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형성과 성장의 역사를 생생한 사진과 기록으로 담아내며, 한 세기 전 제물포항에서 시작된 이민의 발걸음이 세계 각국의 한인 사회로 이어진 웅장한 여정을 되새길 예정이다.
총 7개 테마로 짜여 한인 이민사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하와이 및 멕시코 초기 이민 ▲독립운동을 위해 대륙으로 향한 선조들 ▲파독 광부·간호사 등 시대별 해외 이주의 역사가 사진과 사료를 통해 펼쳐진다.
특히 ‘다시 인천’ 테마에서는 한인 이민의 출발점이 된 제물포항을 비롯해 인하대학교, 재외동포청 등 인천과 재외동포를 이어온 역사적 연결고리를 살펴보고, 세계 한인의 거점도시로 나아가는 인천의 미래를 그려본다.
파독 간호사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존도 함께 운영된다. 당시 희귀 사진과 가족에게 부친 빛바랜 편지 등을 통해 낯선 타국에서 헌신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졌던 이들의 삶을 돌아본다.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사진전 낱말퀴즈, 재외동포에게 전하는 한 줄 편지 쓰기, 이민사 테마 포토존 등이 상시 운영된다. 아울러 전문 도슨트의 깊이 있는 해설을 더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한 세기 전 거친 바다를 건너며 희망을 품었던 이민 선조들의 발걸음이 오늘날 700만 재외동포 사회라는 위대한 결실로 피어났다”며, “이번 사진전이 재외동포와 시민 모두가 한인 이민의 역사를 마음 깊이 기억하고, 인천과 세계 한인이 다시 끈끈하게 연결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인 이민사 특별 사진전’은 제24차 세계한상대회 기간인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 로비에서 열리며, 참여를 원하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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