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인천문화재단이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사연구회와 공동으로 오는 29, 30일 이틀 동안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월천홀)에서 “조약과 개항, 역사적 기억”을 주제로 강화도조약 150년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올해는 1876년(고종 13년) 2월 강화부(江華府)에서 조선과 일본 사이에 체결된 이른바 강화도조약(정식 명칭 조일수호조규, 병자수호조약) 체결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강화도조약은 조선이 세계 무대에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나, 불평등조약으로서 일본의 식민주의적 침략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위정척사세력과 개화세력 간 대립을 낳은 전환점이기도 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두고 “과연 불가피한 선택이었나”라는 화두를 던지며, 150년 전 강화도에서 맺어진 조약에 대한 보다 사실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세 가지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첫째,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조명하고, 둘째, 인천지역 연구자 및 소장 신진연구자를 적극 초청했으며, 셋째, 공동 기획을 통해 강화도조약 및 개항기 분야 주요 연구자들을 망라하였다.
첫날인 29일(목)에는 종일 학술회의가 진행되며, 둘째 날인 30일(금) 오전 학술회의에 이어 오후에는 인천 개항장 및 차이나타운 일대를 전문 연구자의 설명과 함께하는 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학술회의 현장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발표 및 토론 자료는 인천문화재단 및 <인천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의 성과는 내년 학술총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150년 전 강화도조약의 실상을 직시하고, 인천을 넘어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개항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실(인천문화유산센터 032-455-7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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