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당, “인천시..북한 공항지원 용역결과, 즉각 폐기하라”

by 이장열 편집인

10일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성명을 내고, 인천시 북한 공항지원 용역 결과 즉각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국민의힘 한기호 국회의원은 인천시가 모두 4조4천억 원을 들여 북한의 삼지연 공항 등 3곳을 거점공항으로, 신의주 공항 등 6곳을 일반공항으로 각각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주했다고 최근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성명에서 “북한은 여전히 우리의 주적이다. 핵무기로 무장한 채 틈만 나면 미사일로 우리의 영공과 바다를 위협하고, 입에 담지 못 할 욕설로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비난하고 있다.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폭격, 연평해전 등 우리 인천 앞바다를 피로 물들인 무뢰배들이기도 하다. 180억 원을 들여 만든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관리사무소를 폭파하기까지 했다.”며 북한 공항 지원 용역 자체가 어의가 없다고 했다.

이어서 성명은 “민주당 박 모 의원 등 10명이 최근 발의한 관련법 개정안은 이런 행위의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인천시민들의 눈에는 누군가 이런 계획을 짜 인천시에 하명하고, 인천시는 추진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국회는 관련 법을 뜯어 고치는 방식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며 북한 공항 지원이 실질 현실화를 놀리고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엉터리 용역에 1억3천 여 만원 예산도 아깝지만, 결과보고서는 즉각 폐기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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