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계양구,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 쏟아

by 김성화 기자

계양구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의 열악한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 등 각종 공모사업 선정에 발 벗고 나섰다.

대규모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시에서 주관한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계양구의 전통시장 3개소 모두가 선정되어 108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장 경영 현대화와 역량 강화 분야에서 각종 공모사업의 추진을 통해 계양의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계양산전통시장은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97억 원을 확보했다.

2024년까지 지상 3층 4단의 주차타워를 조성해 인근 주택 밀집 지역과 전통시장의 주차난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지 공모에도 선정돼 오는 10월에는 계양구민의 날 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박람회가 계양에서 치러진다.

6월 22일, 계양산전통시장이 들썩였다. ‘제1회 상생뭉치마켓’ 행사가 열린 이날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독립 영화 상영, 먹거리존 운영 등 전통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 펼쳐졌다. 인근 지역 소상공인들의 플리마켓 참여는 시장 상인과 지역 상인 간 상생의 장이 되기도 했다.

계산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디지털전통시장’으로 변모한다. 배송 인프라 구축 사업, 플랫폼 론칭과 운영, 홍보 이벤트 사업, 라이브커머스 사업 등 오프라인 시장이 지닌 강점과 온라인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진일보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전통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상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계양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롭고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기획해 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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