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재생 30년

오래된 집 재생을 통한 마을재생 30년

마을재생 30년
마을재생 30년

인천에는 오래된 집들이 많다.

오래된 집들이 많은 곳은 낙후된 지역으로 낙인이 찍혔다.

이를 극복하는 논리는 자본을 들여와 하는 재개발이

인천을 온통 개발의 강풍으로 몰아 넣었다.

그 정책을 펼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새누리당의 공천을 오늘 끝내 받지

못했다. 격세지감이다.

재개발의 열풍이 식자 여기 저기서 아우성이 쳤다.

낡은 집들을 부수고 아파트로 갈려고 꿈을 꿨던, 그리고

기대를 모았던 사람들은 더 낡고 오래된 집에서

한동안 헤어나지 못했다.

재개발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화장실이면 벽지도 바꾸지 않은 채 몇 년을 견디어 냈지만,

돌아오는 것 시행사들의 재개발 포기였다.

 

유난히 인천에는 낡고 오래된 집들이 많다.

그만큼 도시가 오래된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게 이제 자랑이 되고 장점이 될 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

 

저 성장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낡은 오래된 집은 이젠 장점이 되고 있다.

 

우리볻 먼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고 저성장의 30년을

겪었던 일본 건축학도들이 근대 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인천 동구에 온다.

 

3월 16일(수) 오후 6시 스페이스 잇다에서

일본의 오래된 집 재생을 통한 마을 재생 30년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이 이어진다.

 

근대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의

낡고 오래된 집들에서 오래동안 살 수 있는

지혜를 일본 사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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