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24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 가능한다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발언에 대한 박남춘 인천시장 입장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0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한정애 후보자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당시 한정애 장관 후보자는 환경부 등의 4자 협의체 합의 내용을 인용해 3-1공구의 추가 사용 연장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한 후보자는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가 진행하고 있는 대체 매립지 공모에 대해서도 “합의서에 대체 매립지를 한번 찾아보자는 내용이 있어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한 후보자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대체매립지 공모 = 요식행위’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지난해 말 박남춘 시장은 2025년 매립지 사용 종료를 천명하며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면 배치되는 입장을 내 놓았다. 게다가 박 시장은 지난 20일 SNS를 통해 한 후보자가 “신임장관이 되면 수도권 매립지를 둘러싼 현안도 잘 풀릴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성명은 “한정애 장관 후보자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박 시장은 며칠째 아무 소리가 없다. 광고로, 현수막으로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퍼부으며 홍보해 온 ‘2025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그저 보여주기 식 쇼였단 말인가”며 꼬집으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까지 계산하는 것인가”라며 의심이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박남춘 시장은 한정애 환경부장관후보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