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 키워드] 제2외곽순환도로, 디아스포라영화제, 남항-2017년3월22일(수)

글쓴이: 이장열 발행인_lee@inche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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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떠돎이 아닐까. 떠돎에는 아픔이 있다. 자의적으로 떠돎이 아닐 때 그럴 것이다. 자의적으로 떠돎의 행위가 현대사회에서는 자유롭다고 할 수 없는 시대다. 어디 가 있던 사람과 연결되는 시대이기에 떠돏에서 드러나는 고독을 만낏할 수 없는 시대다.

인천에서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열리는 까닭을 인천영상위원회는 한국 최초의 공식 이민이 이뤄진 도시이자 장기체류 외국인이 7만명이 넘는 도시가 인천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뭔가 부족한 접근이다. 인천에 사는 이른바 외국인들이 많다는 이유로 디아스포라영화제.. 용어도 너무 어렵다.

근대 100년의 역사를 맨몸으로 받아낸, 그리고 이른바 이방인들과 고투한 인천 사람들이 가졌을 진한 디아스포라에 천착하는 방식으로 영화제가 진행되어야 하는 건 아닌지 혼자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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