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방시혁 대표께-배호에서 BTS까지, 한국대중음악의 뿌리와 성장

글쓴이: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부평에
세계 최초 음악길, 부평대중음악둘레길을
조성한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대표 이장열입니다.

2019년에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 사업
“한국 밴드 꿈, 부평대중음악둘레길 거닐다’가
선정되어 부평 대중음악둘레길 일원에서 밴드공연 위주로
엽니다.

이 사업에 가장 중요한 행사는 9월27일(금) 한반도 최대규모 미군기지였던
부평애스컴시티(Army Service Command City:미군수지원사령부) 미군기지 가운데서
아직 운영되고 있는 부평 캠프마켓(Camp Market) 미군부대 야구장에서
특별무대를 설치하여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특히 새로운 한미동맹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제1회 부평애스컴시티 평화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미군부대 개방은 부평구가 부평구 한미친선협의회를 통해서
미8군사령부와 협의해서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고, 여러 번 열린 공간이어서
의미 있는 행사에 개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도 초청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둔한 미국의 가치를
대중음악 밴드 공연으로 기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함께 기원하는 페스티벌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1945년 9월 16일 한반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애스컴시티가 부평에 자리 잡았습니다.
1950년대 당시 유행했던 미국의 대중음악 리듬을 미8군 오디션을 통과한 한국인 청년 뮤지션들은 미군기지 내 클럽(장교, 부사관, 사병 클럽 22군데)에서 재즈와 블루스, 팝 음악을 연주하였고, 미군기지 근처에 조성된 부평 신촌에는 미군전용클럽이 22개가 성업하였고, 최신 미국의 음악들이 유통되었습니다.

특히 부평 삼릉에는 미8군 클럽에 연주하는 한국 청년 뮤지션들이 부평 삼릉에 300여명이 거주하였습니다. 미8군이 운영하는 픽업버스가 유일하게 부평 삼릉, 현재 인천지하철1호선 동수역 3번 출구 앞에 대기하면서 청년 뮤지션들을 실어날랐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부평 삼릉에 거주하면서 낮에는 뮤지션들이 모여 연습을 하였던 곳이었습니다. 돌아가는 삼각지로 유명한 배호는 가수 데뷔 전, 1961년도 부평애스컴시티 미군기지 내 서비스클럽에서 드러머로서 활동하면서 당시 최신 미국 리듬을 익혔던 곳이기도 합니다.

부평은 한국대중음악의 뿌리이자 중심지로서 역할을 담당해 온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최초 음악길 부평대중음악둘레길을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 최대 규모의 부평 애스컴시티는 전쟁 억제와 평화 유지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신기원을 만들어낸 원동력으로서 역할을 담당했던 문화 가치도 지니고 있습니다.

대중음악은 국경과 이념을 초월하여 전 세계인들이
모두 좋아하는 문화이고,
아직 미군부대로 사용하고 있는 장소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미군들과 함께 기원하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면
더욱 더 의미가 깊을 것으로 여겨서,
주변에서는 무모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즐거운 상상력으로
이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대중음악이 지닌 문화 가치를 세계에 알려내는 방시혁 대표께
한반도 평화를 지켜온 미군들의 역할을 재인식하고,
새로운 평화로 나아가는 전환기에 현재 빵 공장으로 운영되고 있는(현재 빵 공장이 가동중, 미8군인들에게 보급하는 빵을 만드는 공장) 부평 캠프마켓 내 야구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하여,
주한미국대사와 미8군사령관, 미군들을 초청하여 함께 새로운 한미동맹 결속력을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갖고자 합니다.

이런 의미 있고, 역사적 축제를 준비하는데,
파트너로 참여해 주시길 바라면서 편지를 드립니다.

제1회 부평애스컴시티평화페스티벌 축제조직위에 방시혁 대표와 B.T.S의 참여도 공식
요청 드립니다.

한반도 최대 규모였던 부평애스컴시티 미군기지에서 펼쳐질 ‘제1회 부평ASCOMCITY PEACE FESTIVAL’를 통해서 현재 위태위태한 한미동맹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밴드공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BTS도 특별 출연해서
한반도 최대 규모 미군기지 애스컴시티에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세지를 보내면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한미동맹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3. 21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대표 이장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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