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규 작가, ‘민족혁명가 김원봉’ 출판기념회 열려

by 이장열 편집인

11월 27일 인천문화재단 인천서점 2층 강당에서 소설가 이원규 선생이 새로운 자료를 발굴한 증보판 격인  ‘민족혁명가 김원봉'(2019, 한길사)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원규 소설가는 “마지막 작업이라는 생각으로 김원봉에 매달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원규 소설가는 이 평전 서문에 “저는 연구자가 아니라 소설가입니다”라고 밝히면서, 평전 쓰기의 어려움을 “소설가의 상상력으로 구멍 난 데를 메꾸었다”고 언급했다. 그만큼 평전쓰기는 역사적 자료가 100%로 그 밑바탕에 두어야 가능한 형식이다.  연구자의 강력한 체력이 뒷바탕되지 않으면 도달하지 힘든 경로이기에 반평생 소설을 쓴 작가로서는 벅찬 작업이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 셈이다.

이원규 소설가의 약산 김원봉에 대한 애정과 그를 대한민국 역사에 복권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글쓰기였다.

이원규 소설가는 ‘민족혁명가 김원봉’는 앞서 낸 ‘약산 김원봉'(실천문학사, 2005)에서 빠진 역사적 자료들을 찾아 낸 증보판이 된다는 말도 빼지 않았다.

평전 ‘민족혁명가 김원봉’에는 앞서 ‘약산 김원봉’에서 넣지 않은 ‘주요 참고 자료’를 정리해 놓고 있는 것이 특이한 점으로 받아들여진다.

소설가로서 평전 쓰기에서 부족한 점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논문’형식에서나 볼 수 있는 주요 참고 자료를를 넣었음도 짐작할 수 있다.

소설가 이원규의 ‘민족혁명가 김원봉’을 통해서 약산 김원봉이 북한에서 어떤 행보를 헸는지, 그의 최후가 여전히 확실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상황인데, 이번 평전에서 어떤 자료들을 통해서 약산 김원봉의 최후가 자결설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주검을 맞이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들이 수집했는지에 대한 언급도 확인할 수 있게 한 대목이 증보판 격인 이 평전의 출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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