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식 향토사학자(부평문화원 이사)
천자문에 ‘노결위상(露結爲霜)’ 이슬이 맺혀 서리가 된다. 즉 이슬이 내리고 머잖아 서리가 내리는 계절이 온다.
계양산 북사면에 지금의 목상동을 ‘나무서리’라 불렀다. 북사면 무성한 나무 사이 마을로 일조권이 적어 나무에 서리가 걷힐 사이가 없어 ‘나무와서리(木霜)의 마을’이라 했다. 아랫마을을 ‘눌지마을’로 나무소리(수소-樹蘇)마을이 변음되어 ‘나무서리’ 로 불렀다.
황어향을 다스리던 호족 이희목이 고려왕조를 세운 태조 왕건과 손을 잡은 후 읍호를 수소(樹蘇) 에서 수주(樹州)로 하고 ‘나무소리’에서 일을 보았다. 훗날 ‘배곶이’로 수주읍을 이전. 樹蘇里–木霜洞으로 변화되었다.
‘무서리’=초가을 묽은 서리
‘된서리’=늦가을이나 초겨울에 내리는 짙은 서리
‘서릿발’=땅이 얼어서 뾰족한 기둥처럼 솟은 서리
‘상고대’=서리가 앉아 나무가지가 하얗게 변한 것
※사진:박명식
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