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위원장, 시장·교육감 등 홍보 현수막 대부분 불법 …즉각 철거 촉구

by 이장열 편집인

23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이학재 위원장은  “인천 시내 전역에 걸려있는 시장, 교육감, 국회의원과 구청장의 현수막은 대부분 불법이어서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학재 위원장은 이날 인천시와 10개 군‧구에 보낸 ‘불법 현수막 없는 깨끗한 인천만들기 운동 협조’ 제목의 공문을 통해 “인천 시내 곳곳에 불법 현수막이 없는 곳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불법 현수막에는 모범을 보여야 할 인천시장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인천시 교육감, 국회의원‧시의원 등 정치인들의 명절인사와 치적 홍보 현수막이 주류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장과 각 군수‧구청장 등은 자신의 이름을 새긴 현수막을 내걸면서 적지 시민 혈세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민들의 현수막은 즉시즉시 철거하면서 구청장들과 국회의원들의 현수막은 눈감아 주고 있다”며 “불법현수막 담당 공무원과 철거용역업체가 구청장과 국회의원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깨끗한 거리 질서 확립과 공정한 사회조성을 위해 지자체장과 교육감, 정치인들에게 지정된 게시대가 아닌 곳에는 현수막을 걸지 말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시내 요소요소에 현수막 게시대를 충분히 만들어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정치인들이 계속 불법 현수막을 게시하면 시민들과 함께 군‧구에 철거를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자체가 불법 현수막 철거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자체장과 담당 공무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할 예정”이라며 “깨끗한 인천, 공정한 인천을 만드는데 협조해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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