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강연 모습 ⓒ이정민

이재명 ‘더 국민 속으로’…SNS정치 생활화 제안

취재: 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초청 강연…탄핵 여론 78.2%와 가결 78.2% 의미 되새겨야

이재명 성남시장 강연 모습 ⓒ이정민
이재명 성남시장 강연 모습 ⓒ이정민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정치 생활화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오직 국민의 힘만 믿고 나아가야 한다”며 “온라인 카페나 밴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정치의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시장은 미국 등의 정치상황을 언급하면서 “이미 기성정치, 기득권주의의 권력독점화는 깨어지기 시작했다. 트럼프와 클린턴의 승자게임이 여실히 보여줬다”며 “온,오프라인 시민네트워크라는 정화정치가 오래도록 권력을 누려왔던 부패한 기득권 정치를 쫓아내는데 제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민들의 수준은 이제 과거를 넘어 미래를 보는 혜안까지 열고 있다”며 “속이면 속고 던지면 받고 유도하면 유도하는 그런 구태의연한 시대는 지났다”고 평했다.

이 시장은 또 광장에 모인 국민들을 집단지성의 유기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촛불 혁명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국가의 진짜 주인이 국민임을 입증했다”고 단언했다.

이 시장은 “국가권력은 이제 국민을 위한 봉사, 민주공화국을 실현하는 수단, 기회와 권리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말미에 공정 배분, 적폐청산 등을 강조하면서 “탄핵의 주체는 국회가 아니라 국민이었다. 탄핵이 결정되는 날 여론도 78.2%, 234명 국회의원 숫자도 78.2%가 참여했다. 결론적으로 국민의 여론이 고스란히 정치권에 반영된 의미”라고 한 뒤 “이 묘한 숫자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자. 우연이 모여 필연이 되는 법이다. 이제 당원들은 SNS정치 혁명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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