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아들 정유식은 드라마계의 ‘금수저’?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방송계의 정유라 사건 경악!…“까도까도 끝이 없는 박근혜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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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아들인 배우 정유식 캐스팅에 외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방송계의 정유라 사건’이라며 경악했다.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에 따르면 공영방송 MBC가 안광한 사장의 지시로 정윤회 가족을 출연시키려 압력을 행사했다. 장근수 드라마본부장이 총대를 메고 배우 정우식을 출연하도록 제작진에 지시했다. 현재 장 본부장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관련 보도를 접한 국민들은 ‘방송계의 정유라 사건’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청년 연기자 100여 명이 참여한 오디션까지 없던 일로 만든 후 정 씨를 특정 배역에 낙점했다는 대목에서는 정유라의 입학 특혜에 버금가는 박탈감과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결국 정윤회 등의 비선실세 농간에 청년 연기자들의 꿈과 일자리가 제물이 된 셈이다. MBC는 그간 권력 추종 뉴스 편성, 드라마 비선실세 헌납, 보도 공정성 시비, 기자 등 내부제보자 인사횡포 등으로 공분을 샀다.

시국회의는 최순실 특검에 정윤회·안광한·장근수 특혜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기춘 비서실장의 언론탄압 등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도 밝혀야 한다고 종용했다.

한편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쫓겨난 해직언론인 이야기를 다룬 다큐 영화 ‘7년, 그들이 없는 언론’이 12월 개봉된다. ‘티저’ 영상에 따르면 촛불 집회에서 MBC카메라 기자가 시민들에게 수모를 당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시민들은 ‘기레기 꺼져라’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시민들 앞에 나서지마’ 등등으로 MBC기자를 꾸짖었다. ‘언론도 공범’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담겼다.

영상은 지난 2007년 12월 19일 이명박 정권의 탄생으로 시작된 언론의 침몰을 부각했다. YTN 낙하산 사장 반대로 6명해고 27명 중징계, MBC 김재철 사장 낙하산 반대 6명해고 37명 중징계 등등 그리고 세계일보 전 사장의 박근혜·김기춘 언론장악 혐의 등을 언급했다.
이제 진실과 함께 침몰된 언론 부역자들의 처벌과 진상규명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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