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로봇이 세상과 인간을 지배한다. 사진 출처=최은수 박사의 네이버 포스트 갈무리ⓒ 최은수

2020년…교수·기자·의사 직업이 사라진다?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향후 5년 AI(인공지능)시대 진입, 4차 산업혁명을 이끌다

무인 로봇이 세상과 인간을 지배한다. 사진 출처=최은수 박사의 네이버 포스트 갈무리ⓒ 최은수
무인 로봇이 세상과 인간을 지배한다. 사진 출처=최은수 박사의 네이버 포스트 갈무리ⓒ 최은수

 

“센서(sensor), 네트워크(network), 플랫폼(platform)”

최근 <KBS> <MBC>가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인간’의 도래를 조명했다. 즉 다가오는 2020년, 인간의 편익을 위해 더 스마트해지고 인텔리전트(지능적인)해지는 세상이 도래한다는 것. 일명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세상의 진입이다.

방송에 따르면 향후 5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무인로봇시대로 인해 다수의 직업군이 사라질 전망이다. 특히 전문직종인 교수, 기자, 의사가 주 목표가 되고 있다. 이밖에 생산직군, 운수업, 서비스 업종 등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책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에 따르면 증기기관(1차), 전기동력(2차), 컴퓨터(3차) 그리고 인공지능 등으로 산업 혁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왔다. 앞으로는 손가락 하나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혁명’이 인류사의 흐름을 뒤엎는다.

‘홈 IOT(사물인터넷)’ 구축으로 집 안 관리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진다. 쇼핑도 터치 한 번으로 주문에서 배달까지 척척박사로 진행된다. 자율주행차가 인간을 지구 끝까지 안락하게 이동시켜준다. 도시산업현장 모든 곳에서 사물인터넷이 인간의 삶과 연결된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을 기억하는가.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을 대체하는 시대가 이미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기자들이 취재하는 기사는 알파고가 대신 쓰고 병원에는 수술로봇이 원격으로 치료한다. 학생들은 사이버클래스로 세계 최고의 석학을 만난다. AI로봇이 중심이 되고 지적재산권을 가진 세계최고의 부호들만 살아남는 세상이 멀지 않았다는 게 책의 설명이다.

 

5세대 이동통신과 무인로봇, 4차 혁명을 이끌다

책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 표지'ⓒ 마리북스
책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 표지’ⓒ 마리북스

<네이버> 포스트 ‘마리북스’에 따르면 4차 혁명이란 5세대 이동통신과 무인화를 근간으로 하는 스마트 지능화 사회다. 인간도 동물도 사물조차도 더 똑똑해지는 세상이 온다. 심지어 기계조차도 지능을 가지고 스스로 학습하고 조작을 하는 시대가 온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친구 로봇, 돌봄 로봇, 애인 로봇, 상담 로봇 등이 벌써 상용화 단계이다. TV방송에 나와 유명해진 일본 오사카대 지능로봇연구소 히로시 이시구로 교수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로봇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인간 피부, 외모와 거의 똑같고 자율제어와 대화까지 자연스럽게 해내는 로봇이다.

이밖에 고층 건물도, 바다나 갯벌 등의 자연도 사람의 눈이 닿는 순간 모든 정보가 차량 하드웨어에서 음성으로 인식된다. 밖에서도 반려 동물에 센서를 부착해 모든 행동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자동차, 배, 우주선, 드론 등 웬만한 기계장치는 무인으로 움직인다. 영화 속에서만 상상했던 꿈의 세상이 바로 5년 후에 펼쳐진다. 다음은 최은수 미래전략학 박사의 논평이다.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 디지털 가공장비, 즉 디지털 패브리케이션(Digital Fabrication)이 기존의 제조공법과 디자인, 설계 등의 한계를 뛰어넘게 함으로써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게 된다. 엔지니어, 디자이너, 건축가는 컴퓨터 설계, 입체 가공, 소재 공학, 합성생물학 등의 기술을 결합하고 융합해 우리가 소비하는 제품, 우리가 사는 집까지 탈바꿈시켜놓게 된다. 특히 ICT와 결합한 공장은 개인의 피부색, 피부성향 등 소비자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1인1품’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완전 자동생산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4차 혁명은 더 큰 사회적 불평등, 빈부격차, 특히 노동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자동화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면서 저기술, 저임금 근로자와 고기술, 고임금 노동자간 격차가 커지고 ‘기술 근로자’가 각광을 받게 된다. 특히 일자리 감소가 골칫거리로 등장하게 된다. 다보스포럼 ‘미래고용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향후 5년간 7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가 새롭게 생겨날 것으로 분석했다”

4차 혁명은 우리가 일하고 여가활동을 하고 자기 계발을 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모든 삶의 패턴을 바꿔놓는다. 개인의 건강상태를 숫자로 나타내는 수치화된 자아(Quantified-Self)가 되어 인간수명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다만 이런 급속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인류의 위기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인간애’만은 지키려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 최은수 미래전략학 박사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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