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최순실은 박근혜의 ‘치킨 캐비넷’”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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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변호인단의 황당무계한 탄핵소추답변서에 조국 교수가 일침을 날렸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변호인단의 ‘최순실 국정관여는 1%미만’에 대해 풍자의 글로 조롱했다.

조 교수는 “1%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양적 기준일 가능성이 많다. 예컨대 박근혜 결재사안 중 1% 미만, 그런데 1년 정부 예산 기준 1%인 4조원 관여기준, 어마어마한 액수”라고 일갈했다.

조 교수는 이어 “질적 기준이 더 중요하다. 최순실 일당으로 인해 국정의 기본방향과 인사정책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 여부다. 최순실은 1%의 힘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오염시켰다. ‘키친 캐비넷’이건 ‘치킨 캐비넷’이건 불법이고 헌법 위반”이라고 일침했다.

조 교수는 ‘청와대구탕’, ‘국조튀김’, ‘탄핵꼬치’, ‘국회무침’, ‘농단볶음’, ‘근혜처럼’, ‘참순실’ 등의 메뉴판을 보이며 “이것이 민심”이라고 일축했다.

누리꾼 A씨도 “키친 캐비넷이란, 대통령과 격의가 없이 부엌 식사에 초대받아 함께 식사를 하면서세상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세상의 여론을 전달해주는 지인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닭그네 변호인단이 헌재에 보낸 답변서에 적어 놓기를 닭그네가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고 말하는 것은 ‘닭이 ’키친 캐비넷‘인 순실이에게 연설문에 대한 의견 정도를 물은 것’에 지나지 않으니..”라며 “이거야 말로 ’닭(치킨) 캐비넷’이 정확하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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