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조윤선 장관 블랙리스트 ‘철벽방어’?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SBS>보도 사실무근 해명 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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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SBS>의 ‘문체부 블랙리스트 입수..하드디스크 교체 조윤선 증거인명 정황’ 보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 자료를 27일 배포했다.

문체부는 “오늘 공개된 블랙리스트는 조윤선 장관은 본 적도 없는 자료”라고 반박했다.

문체부는 그러며 “장관실 하드디스크 교체는 새장관 부임에 따른 것”이라며 “교체된 하드디스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보관되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으므로 증거인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조윤선 정무수석 취임 후 ‘연예계 블랙리스트’가 수천명으로 불어났다고 폭로했다. 유 전 장관은 26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나와 조윤선 장관이 모종의 역할을 했다고 발언했다.

한편 문체부 게시판에는 조윤선 장관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최순실 정권 부역자인 조윤선 장관님 창피하지도 않습니까.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문화계를 초토화 시켜 놓고, 이제 와서 ‘대통령과 독대한 적 없다, 최순실을 모른다’고 발뺌한다고, 당신의 죄상이 가려진다고 착각하십니까”라고 일갈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지난 11월 조윤선 장관을 비판하면서 “문화예술인 학살 시킨 행위에 대해 철저히 해명하고 진상규명을 통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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