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캠프마켓과, 조병창 건물 철거 결정 사항 유정복 시장에게 보고 누락?

by 이장열 편집인

인천시 캠프마켓과가 캠프마켓 중요 정보를 인천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아서, 조병창 건물 철거로 이어지게 됐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지경에 놓여 있다.

8일 부평 캠프마켓 내 조병창 건물을 철거를 시작했다. 조병창 건물은 근대유산으로서 가치가 있어서,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병창 건물 철거 시작 소식으로 인천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8일 오후 4시 이후에서야 인천시 캠프마켓과가 조병창 건물 철거 시작에 대한 경위를 설명하는 보도자료에서 조병창 건물에 대한 중요한 논의 결정 과정을 공개하지 않아서, 조병창 건물 철거 시작이 비롯되었음을 확인하게 됐다.

8일 인천시 캠프마켓과의 경위 자료에는 지난 9월 7일 국방부, 문화재청, 인천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서 조병창 건물 철거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관계기관 협의에서 나온 결정은 “건물의 원형을 존치하면서 토양오염을 정화하는 방안에 대해 3자 기관(문화재청, 국방부, 인천시)이 논의하였으나, 토양환경보전법이 정하는 기간까지(최대 4년이내 완료, 2023년) 토양정화가 불가한 것으로 검토되어, 향후 건축물의 흔적・주요 부자재 보존, 정밀기록화 작업을 통해 역사·문화적 가치가 최대한 남겨지도록 조치(계획)”하겠다는 것이었다.

결국 인천시 캠프마켓과는 논란이 되고 있는 조병창 건물에 대한 철거 결정을 낸 중요 결정 사항을 인천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음이 드러난 것이다. 확인이 필요한 일이지만, 이 중요한 결정 사항을 인천시장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조병창 건물 보존이라는 지역 사회의 여론을 알고 있는 캠프마켓과가 지난 9월 7일 철거 방침이 정해진 중요 사항을 인천 시민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경위 자료를 통해서 확인된 셈이다.

내일 9일(수) 오후 1시에 부평 캠프마켓 정문 앞에서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인천시 규탄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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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김 중호 객원기자

    기자회견의 주체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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