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류성환 작가, 제물포 북부역에 ‘제물포 갤러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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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 북부역에서 나와 50미터만 가면 지난 10월에 개관한 제물포갤러리가 자리하고 있다.
먹을거리로 넘치는 북부역 인근 지하에 갤러리가 생긴 것 만으로도 역사적이고 의미가 있다.

이 갤러리를 만든 이는 인천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성환 작가다. 그를 12월28일 제물포 갤러리에서 오후녁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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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목표를 세우는 것 자체가 나도 힘들 뿐만 아니라, 주변도 힘들게 합니다”

개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리지 않았다. 그냥 지역의 한 골목에 만들어진 것이기에 호들갑을 떨고 할 일이 아니라는 류성환 작가다.

제물포 갤러리, 이름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용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었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뜻에서 갤러리라고 명명했다고 말한다.

제물포는 학창 시절을 보냈고, 그 뒤로 도화지역 재개발 마무리될 때까지 주민들과 정을 나누고 작업을 한 장소이기에 늘 몸과 마음은 여기에 있다고 하는 류창환 작가는 그야말로 제물포 사람이다.

류 작가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연스럽게 시간을 쌓아나가는 것이 갤러리가 안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류 작가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과 욕심을 부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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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물포 갤러리에는 김구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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