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야, 썩 물렀거라~!

최광석 기자

‘괴담과 오컬트로 보는 한국문화’ 수강생 모집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대 인문학연구소가 협력한 그 두 번째 강좌 ‘인천 인문학 산책: 괴담과 오컬트로 보는 한국문화’가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15:00~17:00)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펼쳐질 이번 강좌는 ‘괴담’과 ‘오컬트’ 관련 인문학 강좌로서, 오래전부터 전해지는 민간설화를 비롯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기의 괴담 그리고 오늘날 한국식 고딕호러 소설과 오컬트 영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 괴담과 오컬트의 계보를 탐색한다.

공포와 기이한 상상력 속에 당대의 불안과 욕망이 어떻게 스며 있는지, 우리는 왜 이 ‘이상한’ 이야기들에 끌리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첫 강연은 류진희 성균관대 교수가 포문을 연다. 영화 ‘파묘’와 ‘사바하’를 중심으로 장르 융합으로서의 현대 한국 오컬트를 조명해 본다.

이어 박선영 청운대 교수가 일제강점기 ‘매일신보’에 수록된 괴담을 통해 괴담의 출현과 ‘쾌락으로서의 공포’를 함께 알아본다. 소설가 강화길이 고딕호러 ‘대불호텔의 유령’을 분석하고, 구자준 연세대 교수가 들려주는 웹툰 ‘사변괴담‘에 관한 고찰은 세대를 아우르는 강의가 될 것이다.

마지막 인하대 김준희 교수의 ‘여우설화’는 한국 공포의 계보를 통찰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앞서 2025년 4월 초, 인천 지역의 문화 발전과 인문학 확산, 평생학습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인천 인문학 산책: 괴담과 오컬트로 보는 한국문화’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장르가 된 ‘공포’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사적인 감정인 공포가 역사, 사회와 같은 공적인 영역에서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착순 3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 신청은 네이버 폼(https://naver.me/xF4265iK)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강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근대문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32-773-380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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