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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5,000명 관광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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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5,000명을 한국에 보내는 힘은 중국공산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인 5,000명을 관광객으로 여론을 왜곡하지 말길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인천에 중국인 5,000명이 왔다.

중국 이용탕(溢涌堂) 기업 임직원 등 5000여명이 ‘이용탕(溢涌堂) 2020 한국연회’ 참가를 위해 인천을 1월 7일부터 방문해서 1월 12일에 출국하는 일정이다.

중국 이용탕(溢涌堂) 기업은 중국 요녕성(辽宁省) 선양(沈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효소·콜라겐 등 건강웰빙식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 2년간 인도네시아 2000명(2018년) 및 호주 3000명(2019년) 규모의 해외 기업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인천에 방문한 중국 기업 행사에 박남춘 인천시장까지 나서서 환송사를 했다.

이 정도면 관광객이 아니라, 자치단체간의 교류 행사로 격상되는 풍경이다.  인천에 와서, 먹고, 자고하면서 돈을 푸는 것이 인천 경제를 위해서 도움이 될 일이라서 인천시장이 나선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인천에 5,000여명이나 되는 중국인들이 온 것은 관광객으로 보기에는 무리다. 우리나라 해외 관광객들이 많아서 100여명 정도 모여서, 어떤 볼거리를 위해서 가는 것이 상식이다.

중국 기업 임직원 5,00여명이 인천에 온 것은 인천을 관광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해 해야 한다. 이런 방식은 지속가능하는 인천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확대하는데에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럼, 이번 중국인 5,000여명이 한국 인천에 새해 벽두에 오게 한 힘은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남을 가지고 난 뒤, 사드 문제로 얽힌 정치 외교적인 문제를 풀겠다는 의중이 반영되어 새해 벽두에 중국과 제일 가까운 인천을 중국인 5,000명을 보낸 것으로 해석하는 편이 이런 기이한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새해 벽두에 인천은 중국과 한국이 펼친 외교 전략지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중국의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공산당에 직접 관리를 받는다. 특히 한국에 사드 배치로 중국에게 예민한 군사 문제로까지 확대되어 있는 마당인데도, 중국인 5,000명을 한국에 보내는 힘은 중국공산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인천지역에서는 이른반 대표적인 친한파 분류되는 송영길 국회의원이 있기에도 가능한 일일 것이다.

중국인 5,000명은 관광객이 아니라, 중국의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 보는 것이 마땅한 시선이다.

그럼 점에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5,000명 인천 방문으로 여론을 왜곡하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 낫을 성 싶다.

왜냐하면, 인천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주일간 머물면서 볼만한 인프라와 스토리가 여전히 부족하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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