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 본격 시동

by 김성일 기자

경인고속도로(현 인천대로) 주변 지역에 진행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구는 지난 24일 관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마중물인 석남어울림센터와 석남거북이기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장종우)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인고속도로 주변 지역에는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이란 주제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예정돼 있다.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50년 넘게 단절됐던 인천 서구 가정동과 석남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와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3개 기관은 해당 지역의 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활력 회복을 위해 공공의 역할과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데도 역시 뜻을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석남어울림센터는 석남동 481-1번지에 지하 2충, 지상 7층(1만㎡) 규모로 지어지는 복합문화시설로 문화센터와 행복주택(109세대), 공영주차장(76대)이 조성된다.

청년창업보육시설인 석남거북이기지는 석남동 484-4번지에 지하 3층, 지상 9층(1만2천㎡)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주택(60세대), 공영주차장(100대)으로 구성된다.

향후 사업 계획은 올해 4월 중 설계 공모, 7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를 거쳐 2021년 6월 착공 후 2023년 6월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에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서구 원도심인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고대하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사업의 첫걸음을 떼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멋진 도시재생을 선보일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에코시티’를 적용해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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