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은 기계에 져도 된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이 사람들의 시간을 사로잡고 있다.

연일 인공지능체계를 갖춘 알파고와 사람 이세돌의 바둑 대결 자체가

흥미진지한 구경거리였기에 관심은 인기 스포츠보다 시청율이 높았다.

 

어제 9일 사람 이세돌은 불계패, 오늘 10일에도 사람 이세돌은 불계패..

이른바 돌을 던졌다. 이세돌 9단이 돌을 던지 이유는 분명하다.

바둑에는 승패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돌을 놓은 기사들의 표정과 숨소리가 한데 어울어져

바국 대국장은 두 사람만이 있어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대국을 하는 이세돌 9단은 아마도 재미가 없다는

생각에서 내가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돌을 던진 것이 아닌가 믿고 싶다.

 

이번 바둑 대결에 의미를 크게 둘 필요가 없다.

이세돌은 그래서 져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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