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항행경보(세월호 침몰 관련 2016. 4. 16 발행). 항행경보에는 사건 발생시간 8시 30분경으로 처음 게재되어 있다가, 4월 21일에는 사건발생시간을 8시 55경으로 정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음.

세월호는 이제부터다. 세월호 2주기에 부쳐

국립해양조사원 항행경보(세월호 침몰 관련 2016. 4. 16 발행). 항행경보에는 사건 발생시간 8시 30분경으로 처음 게재되어 있다가, 4월 21일에는 사건발생시간을 8시 55경으로 정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음.
국립해양조사원 항행경보(세월호 침몰 관련 2016. 4. 16 발행). 항행경보에는 사건 발생시간 8시 30분경으로 처음 게재되어 있다가, 4월 21일에는 사건발생시간을 8시 55경으로 정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째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째이지만

왜, 세월호가 2014년 4월 15일 저녁 늦게 아무 배도 출항하지 않았는데,

유독 세월호만 출항했는지?

왜, 세월호가 기존 항로를 벗어나 운항했는지,

왜, 세월호는 급변침으로 침몰했다고 하는데, 그 급변침은 왜 일어났는지

왜, 세월호 침몰 당시 선원들만 유독 해경이 구조 작전을 펼쳤는지

왜, 선장은 빤스 바람으로 구조됐는지.

왜, 세월호에서 구조된 오렌지맨은 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는지

왜, 학생들을 구조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전햐 보이지 않았는지

왜, 학생들을 배 안에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지

왜, 국가가 운행하는 기관들의 세월호 관련 자료는 폐기되거나 왜곡됐느지

숱한 왜?라는 질문에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밝혀진 것이 없는 현실을

참사 2년째에도 풀리지 않은 의문들입니다.

 

세월호 관련 숱한 정보들이 일사분란하게 소거되거나 왜곡되는 것을

2년째 바라보면서 느낀 점은, 이런 조직적인 행위는 국가기관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민첩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런 민첩성은

정보기관이 아니면 쉽게 획득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세월호 관련 자료 왜곡과 삭제 과정에

국가 기관이 개입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로 보입니다.

 

세월호의 일상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는 총무적인 일들도 국정원 체크 사항에 게재된

노트북이 바다 속에서 발견된 뒤부터 더욱 국정원과 세월호 사이에 특수한 관계가

존재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실정입니다.

최근에는 국정원 직원고 세월호 관계자 사이에 정기적인 모임도 가졌던 기록들이

공개되면서 그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수사 기법은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세월호 관련 정보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접근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는 것이

베터랑 수사관들의 전언입니다.

 

세월호도 마찬가지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찾는 방식으로 다가서야지 진실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 4ㅜ얼 16일 사건 발생 5시간 전후로

세월호와 관련된 통신, 레이더, 감청 자료들만

장보기관에서 제공한다면,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내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월호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고,

수사기관 조차 광범위한 수사의지를 내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는 진실에 다가서는데에는 시간과 노력이

민간 부분에서 투여되어야 할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 관련 정보는 지금 당장 확보할 수 없겠지만,

관련 정보가 언제가는 공개될 수 밖에는 없음을 냉엄한

역사는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세월호은 이제부터임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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