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정유라 구속수사로 반칙·특권 없애야”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정유년, 기회 균등 통한 청년세대 희망과 성공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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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의 신속한 구속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박영수 특검은 3일 덴마크 법원으로부터 정유라에 대한 긴급 인도구속을 결정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도 일제히 정유라의 신속한 구속수사를 요청했다.

김병관 최고위원은 4일 정유라의 신속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김 위원은 최순실 딸 정유라의 승마 국가대표 반칙행위, 이대 특혜 입학 등의 비위사실을 언급했다. 더불어 88만원 청년세대가 처한 절망의 한숨을 희망의 온기로 바꾸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은 먼저 “우리나라 청년 중에 거의 유일무이하게 패권을 누려온 정유라가 체포되었다. 하지만 그 위세가 여전히 대단한 것 같다”며 “반면에 우리 청년들은 새해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어렵다”고 운을 뗐다.

김 위원에 따르면 30세 미만의 저소득층 청년 가구의 한 달 소득은 80만 7천원에 불과했다. 이어 청년실업률도 지난해 8.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7년 등장했던 88만원 세대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77만원 세대로 전락했다.

김 위원은 “우리 청년들에게 일과 가정의 양립은 사치이다. 일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청년들의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위원은 이어 “수백만 청년들이 지난 두 달간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다. 청년들이 가장 분노했던 것은 반칙과 특권이 난무하는 대한민국의 불공정과 불평등”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최대 수혜자인 정유라는 2억만 리 타국 땅에서 여전히 특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신속한 구속수사를 통해서 더 이상은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한다’는 말에 방점을 찍었다.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다.

김 위원은 4년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정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마지막으로 “지난 4년 간 박근혜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외면한 채 오히려 그 반대로만 갔다”고 혹평했다.

김 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바로 잡겠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내팽개친 우리 청년세대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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