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경기-유엔환경계획(UNEP), 대기질 개선 성과 공유 위한 협정 체결

by 이장열 편집인

2005년~2019년 수도권 대기질 개선성과에 대해 UNEP와 공동평가 추진
2023년 제6차 유엔환경총회 발표를 통해 대기질 개선의 모범사례로 제시

인천, 서울, 경기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동아시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적 모범사례 발굴 및 확산 노력을 함께 하고자 12월 28일 ‘UNEP-수도권 대기질 개선 공동평가’ 업무협정을 체결하였다고 29일 밝혔다.

대기오염은 지역간 경계를 초월해 발생하고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른 도시 및 국가 간 협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3개 시·도 및 UNEP는 미세먼지의 초국경적 문제에 국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유도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수도권 대기질 개선 공동평가’를 추진한다.

다만 이번 협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별도 협정식 없이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정은 국제환경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 및 국내외 연구기관과 함께 ’05년~’19년 간 수도권 대기질 개선 노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국제 평가보고서로 발간하고, 수도권의 우수한 대기환경 정책을 유엔환경총회를 비롯한 국제행사에서 발표하여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평가는 ’21년부터 2년 간 진행될 예정으로 평가서에는 대기오염 현황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정책, 정책의 추진체계 및 진행과정, 정책효과 및 비용 대비 효율성 등을 평가하고 단기, 중기, 장기 개선 과제 제안을 담게 된다.

최종 국제 평가보고서는 환경분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23년 제6차 유엔환경총회 기간 중 발표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UNEP 주관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회담 등 중요 국제행사를 통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서울·경기와 UNEP는 이를 통해 수도권의 미세먼지 대응 경험과 전문성을 세계 각국에 국제적 모범사례로 제시하고 그간 이룬 성과를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예상비용은 총 9억 6천만 원(80만 USD)으로 3개 시·도가 공동 분담한다.

이번 협정에 같이 참여하는 유엔환경계획(UNEP)은 제27차 유엔총회(1972) 결의에 따라 1972년 유엔 산하에 설립된 UN의 환경문제 전담기구다.

지난 2019년 3월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제4차 유엔환경총회에는 170여개 유엔 가입국의 장·차관급 정부 대표단과 기업, 시민사회 인사 등 약 4,700여 명이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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