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별자리캠프 ‘STAR-ting: 별을 만나다’ 성황리 마쳐

by 김성화 기자

부평구청소년수련관은 26일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진행한 ‘천문대STAR-ting’을 끝으로 청소년 별자리캠프 ‘STAR-ting:별을 만나다’를 마무리했다.

수련관은 지난 9일과 10일 구 청소년수련관 공연장과 옥상에서 ‘수련관 STAR-ting’을, 17일과 24일에는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천문대 STAR-ting’을 각각 진행했다.

해마다 열리는 별자리캠프는 구 청소년수련관의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갑작스런 코로나19로 취소돼 많은 청소년들이 아쉬워했다.

올해는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련관STAR-ting’은 400명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에 회당 20명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송암스페이스센터와도 사전 협약을 통해 회당 40명의 참가자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수련관 STAR-ting’은 조길래 안성천문대 대장을 강사로 별과 별자리의 이름, 별의 생성과 소멸,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 등의 이론수업과 이동형 천체망원경을 직접 보고 다뤄볼 수 있는 관측 체험, 그리고 다양한 별자리를 직접 그리고 만들어 볼 수 있는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 체험으로 이뤄졌다.

‘천문대STAR-ting’은 송암스페이스센터의 자랑인 입체영상관 플라네테리움 관람, 에어로켓 발사 체험, 로봇댄스 공연 관람 등 청소년들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케이블카를 타고 약 500m를 올라가 대형 천체망원경으로 달과 별을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별에 대해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에 놀랍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끊임없이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천체망원경으로 보는 달과 별은 상상했던 것보다 신기하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보호자로 참여한 한 주민도 “어린 시절의 동심을 깨우는 정도일 것으로 기대했는데, 훨씬 큰 감동이 느껴졌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건호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장은 “별자리캠프는 매년 참가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 중에 하나”라며 “가족이 함께하기에 재미와 만족이 더 커지는 것 같고, 2022년 봄에 있을 별자리캠프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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