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카페 화면 갈무리 ⓒ 박사모

박사모, 추미애 고소..“반드시 법정 세우겠다”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19일 오늘, 맞불 집회로 충돌 우려…평화적 시위 회원 당부

박사모 카페 화면 갈무리 ⓒ 박사모
박사모 카페 화면 갈무리 ⓒ 박사모

 

‘대한민국 박사모’가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카페에 따르면 추 대표는 최고위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박사모를 시켜서 물리적 충돌을 준비하고 시간을 끌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사정기관에 흔들리지 말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박사모는 “최종적으로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돌고 있다”는 추 대표의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사모는 “19일 예정된 촛불집회 등에서 참가한 시민들과 물리적인 충돌을 전혀 준비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 추미애는 아무런 근거 없이 마치 박사모가 물리적 충돌을 준비하면서 대통령이 이를 빌미로 계엄령을 선포한다는 구체적 정보가 있는 것처럼 발언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현재 박사모 카페에는 19일 맞불 집회에 대해 회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가자, 서울역으로-가자, 광화문으로’라는 공지에는 “전국의 간부님들은 버스 예약 등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최대한의 박사모 회원동지님들과 지역 시민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라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단체는 “박사모는 사랑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모인 모임이다. 행진 중 혹시 저들과 마주치더라도 (무슨 일이 있어도) 폭언 등 사랑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며 안전 지침을 내렸다.

덧붙여 “때리면 그냥 맞아야 한다. 대신 누가 시비를 걸어오면 반드시 스마트 폰으로 촬영(동영상으로) 해달라. 우리는 저들과 달라야 한다. 그래야 이깁니다”라고 집회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집회 참여 단체로는 한국자유총연맹, 엄마부대, 자유청년연합, 서북청년단, 새마음포럼, 생활실천불교 조계종 정토사, 대한민국국가기독재단, 나라(독도)사랑국민운동본부, (사)박정희대통령·육영수여사숭모회, 월남참전용사총연합회, 해병대전우회,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등 75개 단체라고 박사모는 밝혔다.

한편 박사모 카페 회원수는 19일 기준 7만4천400명에 이른다. 방문 수는 17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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