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회자되고 있는 김진태 의원 보수단체 집회 참석 영상 발언 화면 갈무리.ⓒ 이정민

새누리당 김진태 “돌에 맞아 죽더라도 대통령 지킬 것.”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 영상 SNS서 화제..김진태 의원 ‘호위무사’ 자처

트위터에서 회자되고 있는 김진태 의원 보수단체 집회 참석 영상 발언 화면 갈무리.ⓒ 이정민
트위터에서 회자되고 있는 김진태 의원 보수단체 집회 참석 영상 발언 화면 갈무리.ⓒ 이정민

 

김진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현재 트위터에는 김 의원이 참석한 17일 서울역 보수단체 집회 영상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작정발언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김 의원은 먼저 법사위에서 ‘최순실 특검법’을 논의하다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며 그는 “야당에서만 특별검사를 추천하기로 되어 있다. 그러면 채동욱이 특검이 될 수가 있고, 이정희가 특검이 될 수 있는데 이게 말이 되냐”며 울분을 토했다.

김 의원은 “눈을 치켜뜨고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 체제를 꼭 끌어안고 지키자”며 보수단체 회원들을 독려했다.

김 의원은 “지금 세상이 난리가 났죠. 입 밖에 내기도 싫은 최순실..어쩌다가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라고 성토했다.

덧붙여 그는 “최순실의 태블릿pc, 그것은 최순실 것도 아니었다. 썼다는 증거도 확실치 않다”며 최 씨 혐의사실을 부정했다.

김 의원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해서도 “770억 중 30억 쓰고 남은 740억은 국고환수할지. 기업에 돌려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한다”며 수사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며 그는 “그 740억이 최순실이 다 삥땅해서 횡령한 게 아니고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 대통령이 누구처럼 나라를 팔아먹으려고 했나. 700억을 자신의 누구를 위해서 주려고 숨겨 놨나”며 “검찰수사 끝나면 지금 제기되는 의혹의 20분의 1밖에 안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의원은 엘시티 사건과 관련해 “2006년~7년 사업계획과 용도변경으로 시작됐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누구냐. (시민들 문재인-노무현 연호)..그게 누가 됐는지 중요한 게 아니라 확실하고 명명백백 밝혀야 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통령의 철저 수사 지시를 옹호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처한 현실을 개탄하면서 “제가 면목이 없다. 우리 보수정당은 의리가 없는 게 정말 문제다”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런 일이 생겼는데 같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석고대죄하면서 사과하고 공동책임이라고 말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일이 터지자 말자 ‘내 대통령 저럴 줄 알았다’ ‘대통령 당에서 나가라’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라며 일부 비박계 의원들을 꾸짖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온 세상 사람들이 대통령에게 돌을 던지고 있을 때 우리가 먼저 거기에 돌을 던질 필요가 없다. 돌을 던지더라도 잘못이 다 밝혀진 다음에 그 다음에 던져야 순서다”라고 성토했다.

그러며 “이미 맞을 돌은 다 맞았다. 국민이 던진 돌은 맞고 머리가 터지든 목숨이 끊어지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 단결하자”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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