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스’ 드러머 찰리 왓츠 별세

by 이장열 편집인

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스 드러머 찰리 왓츠가 별세했다. 향년 80세다.

외신에 따르면 왓츠 대변인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에서 그가 “런던의 병원에서 이날 일찍 가족들에 둘러싸여 평화롭게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변인 버나드 도허티는 “찰리(왓츠)는 소중한 남편이자 아버지이고, 할아버지였다”면서 “아울러 롤링스톤스 멤버로 그의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드러머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6일 미국 세인트루이스를 시작으로 댈러스,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열릴 에정인 롤링스톤스 공연에도 지난 8일 건강문제를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는 런던 서부 교외 지역인 웸블리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트럭을 운전했다.

어려서부터 왓츠는 드럼에 빠져 살았다. 모친에 따르면 왓츠는 14세 때 드럼을 처음 접했다.

왓츠는 해로(Harrow)예술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뒤 광고회사에서 일했고, 짬짬이 글쓰기에도 나서 재즈의 전설 찰리 파커에 관한 아동도서 ‘높이 나는 새를 위한 시’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런던 서부의 일링에서 영국 블루스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알렉시스 코너와 함께 한 밴드에서 연주도 했다.

이 밴드 객원 뮤지션으로 브라이언 존스와 믹 재거, 유명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 등이 참여했다.

왓츠는 결국 1962년 보컬 믹 재거, 키보드 이언 스튜어트, 기타 키스 리처즈, 딕 테일러와 함께 1962년 롤링스톤스를 결성했고, 지금까지 이어왔다.

About THE BUPYEONG POST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