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하수도 요금 고지서에 나와 있는 '물이용부담금' 항목.

[오늘 인천 키워드] 경인고속도로, 승기하수처리장, 부평음악융합도시, 물이용부담금-2017년2월15일(수)

글쓴이: 이장열 발행인_lee@incheonpost.com

인천은 앞으로 확장 보다는 보전 또는 복원으로 도시정책의 큰 가닥을 잡아야 할 듯하다. 허물고 새로 짓는 행위의 반복 자체가 불행한 삶이다. 인구 절벽을 맞고 있고, 앞으로 인류의 삶의 형태는 최소화 그리고 서로를 연결하는 공유 시스템이 자리잡는 추세에 기존 것이 좁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기존 것을 깨부수고 더 크게 뭔가를 구축하겠다는 생각머리는 채 1년도 안돼 그 근거가 무너져 내릴 것이 뻔하다.
인천도 대구, 부산, 광주와 같은 지역이라는 의식을 이젠 갖추어야 한다. 서울 근처 인천이라는 상상력은 허물 때가 됐다. 서울지역과 인천지역은 다르다. 장소가 품고 있는 역사적 시간성도 뚜렷하게 구분되고, 서울과 인천은 지역적 차이가 있을 뿐 등가적이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할 시기이다.

About THE BUPYEONG POST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