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국내 유일, 더블베이스 듀오를 만나다

by 이장열 편집인

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더블 베이시스트 성민제와 재즈 베이시스트 최진배가 함께하는 <커피콘서트> 무대가 오는 9월 20일(수) 오후 2시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대표 프로그램인 <커피콘서트>를 지난 7월부터 원도심인 동구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러 왔으며, 9월 무대는 관객들과 세 번째로 만나는 시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 대의 베이스로만 연주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독보적 매력을 가진 그룹 콘트라스투(성민제, 최진배)의 관점에서 바라본 음악을 전한다. 바흐의 ‘인벤션’,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레퍼토리를 더블베이스 연주로 편곡해 오직 두 사람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드넓은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오케스트라에 속한 현악기 중 가장 낮은 음역대를 내는 더블베이스는 묵묵히 제 몫을 수행함과 동시에 다른 악기들을 위한 화음과 리듬의 기초가 되어준다. 이러한 더블베이스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익숙한 레퍼토리와 함께 전함으로써 다른 악기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온전하고도 독보적인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트라스투(성민제, 최진배)는 각자 주력 분야의 최정상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더블베이스 아티스트 두 명이 세계 최초로 의기투합한 그룹이다. 더블베이스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자 클래식·재즈·대중가요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수많은 선율의 색깔 및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성민제는 만 16세란 어린 나이에 세계적 권위의 슈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 석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쿠세비츠키 콩쿠르 최연소 아시아인 우승 등 천재 더블베이시스트로 불리며 수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는 아티스트이다.

최진배 또한 버클리 음악대학과 뉴욕대학교에서 재즈 퍼포먼스로 학위를 수여 받은 후 재즈부터 클래식까지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 실력 있는 연주자다.

2008년에 시작해 관객 8만여 명과 함께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가 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관객들의 환호와 사랑을 받고 있다.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커피콘서트>는 관객들에게 텀블러나 머그잔 등 다회용 개인용품 지참을 권장한다. 공연 전‧후 로비에 준비된 커피는 개인 컵에 제공하고 있으며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문화체육센터 누리집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원이다.
문의) 인천문화예술회관 ☎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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