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민관협력으로 요양병원 ‘예비 격리병실’ 21곳 확보…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

by 정재환 기자

6일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관내 요양병원과 협력하여 코로나19 이후 신종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비하여 지난 10월 25일, 의료자원 인프라로써 9개 병원 21개의 병실을 ‘예비 격리병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격리병실은 예비적 성격의 감염병 대응자원으로, 평상시에는 일반병실로 사용하다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격리병실로 사용된다. 요양병원의 유휴병실 부담은 줄이면서 감염병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당초 시는 허가 격리병실(300병상 이상의 요양병원의 경우 의무 설치) 4개소 4병실 외에 예비 격리병상 8개소 8병실 추가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관내 요양병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9개소 21병실을 확보했다.

감염병 예방정책 참여한 요양병원 9곳은 ▲고려수재활요양병원 ▲다온요양병원 ▲더편한소사요양병원 ▲메이플요양병원 ▲보성요양병원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수목요양병원 ▲의료법인 운천의료재단 메디홀스요양병원 ▲해올요양병원이다.

부천시는 지난 9월 관내 요양병원장 간담회 개최하여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애로사항 공유 △감염병 예방 정책 논의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방안 등을 민관이 함께 고민했다. 이번 예비 격리병실 지정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민관협력으로 지역사회 의료인프라를 확충하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 감염병 예방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관내 요양병원장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미래 감염병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함으로써 ‘감염병으로부터 더 안전한 부천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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