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이 원희룡 유세 방해?’ 결국 ‘해프닝’ ..계양구 사실 아니다 입장문 내

by 김성화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맞대결로 관심이 높은 4·10 총선 인천 계양구을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원 후보의 유세를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한 때 제기됐지만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정됐다.

선거 운동이 과열 양상을 띄면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과 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소 등에 따르면 원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을 지역 서부간선수로에서 선거 운동을 하기로 했다. 같은 날 서부간선로에는 아스팔트 공사가 진행됐다.

이를 두고 이재능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 윤환 계양구청장의 선거중립의무 위반 행위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창 벚꽃축제 기간이라 인파가 몰리는 서부간선수로에서 그것도 하필이면 주말에 아스팔트 공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유세방해 외에는 달리 해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부대변인은 이내 “사실관계가 다른 논평으로 혼선을 빚어드려 정정한다”며 정정 논평을 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서부간선수로 아스팔트 공사는 시행 주체가 LG유플러스다. 계양구청은 지난해 11월13일부터 다음달31일까지 LG유플러스의 도로 점용을 승인해준 상태다.

이 부대변인은 “LG유플러스가 오늘 마무리 공사를 위해 전날 계양구청이 아닌 계양경찰서에 도로점용 신고를 했다”며 “윤환 구청장이 아스팔트 공사를 시작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논평으로 혼선을 빚어드려 유감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6일 계양구청도 구청장 원희룡 후보 선거 방해가 사실 무근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반박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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