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본상에 이주헌 평론가, 특별상에 하정웅 명예관장 선정

인천시립박물관은 6월 12일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제12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술평론가 이주헌 씨가 본상,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 하정웅 씨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수상자는 예술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석남 이경성 선생이 남긴 학문적 유산과 예술 정신을 깊이 있게 계승해 온 인물로 평가 받았다.
이주헌 씨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나와 학고재 갤러리, 서울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또한 다수의 저서와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미술의 거리를 좁히고, 미술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도모한 점을 높이 샀다.

하정웅 씨는 재일동포 문화사업가로서 국내외 미술 교류를 활발히 이어왔다. 1만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국내 주요 시·도립미술관에 기증해 공공미술관의 질적 성장은 물론 미술의 공공성 확산에 앞장서 왔다.
이번 시상식은 초대 인천시립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인 고(故) 석남 이경성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역대 수상자를 포함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석남 이경성 선생님의 뜻을 계승한 이번 시상식이 예술과 시민이 함께하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 인천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