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찾아가는 교통안전’으로 어르신 사고 예방

김성화 기자

미추홀구가 지난 28일 주안노인문화센터와 손잡고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 14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며 교통약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미추홀경찰서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이 협력하여, 갈수록 증가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에 안전한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전문 강사가 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생활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어르신 교통사고 추세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 및 행동 특성 ▲안전한 보행 및 횡단 방법 ▲고령 운전자를 위한 안전운전 요령 ▲안전한 자전거 이용 방법 등을 상세하게 다루었다.

특히, 무단횡단과 야간 시인성 저하 등 어르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횡단보도 이용 수칙 준수, 밝은색 옷 착용의 중요성, 대중교통 이용 시 주의 사항 등 실질적인 예방법을 안내하여 참석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높였다.

교육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동영상과 사례 중심의 교육이라 이해하기 쉬웠고,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어르신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통안전교육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미추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미추홀구가 교통약자 보호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울이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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