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박원순 서울시장 주검, 모랄 추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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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0일 0시 11분경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검이 확인됐다. 극단적 선택으로 자신의 목숨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당국은 사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힐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주검으로 이르게 한 까닭은 여비서가 박 시장으로부터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장이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비서실 여직원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것이 예전에는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지만, 최근 오거돈 부산시장이 비서실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접한 국민들로서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닌 것으로 치부할 수 있다.

그런데 그는 박원순 인권변호사라는 그리고 시민운동가를 타이틀을 달고, 도덕적 청렴성과 합리적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서울시장직을 3선째 수행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이 이 사태를 바라보는 허탈감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검은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모랄의 위기로 치닫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성추행를 한 것이 단연 문제이지만, 박원순은 서울시민이 뽑아준 대표자인데, 이렇게 허술하게 자기 관리를 하지 못했는가 하는 배신감이 앞선다. 이런 일은 박원순 자신이 권력 맛에 도취해서 모럴 의식을 망각한 것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는다.

성추행 고소를 낸 여성은 다른 피해자도 많지만, 박원순 시장이 두려워서 아무 말도 못한다고 전언도 흘려나와서 한명의 여성에게만 성추행한 것이 아니라는 추정이 가능성해서 더 큰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공직자들의 성추행 문제는 피고소인이 죽었다고 해서, 사건 종결할 것이 아니라, 피해를 받은 여성들의 인권 회복 차원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낱낱히 국민들에게 밝혀야 하는 것이다.

선출된 공직자는 자신의 몸은 자기 몸이 아니다. 뽑아준 서울 시민 전체의 몸이다. 그렇게 서울시장의 목숨을 쉽게 버리는 것도 서울 시민들의 안중에 없다는 뜻에 불과한 것이다. 살아서 죄를 지었다면 반성하고,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미래 세대들에게 교훈을 줄 일인데 말이다.

박원순, 고인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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