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부평구는 29일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구 구의원 및 시의원, 자문단과 관계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사의 착수보고를 들었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제강(三菱製鋼)에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의 주거지로, 이후 해방과 산업화시기를 거쳐 최근까지 이어지며 생활의 흔적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근대 주거유산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8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부지(토지)만 먼저 등록된 줄사택을 건축물까지 등록·보존하기 위한 첫 단계로, 건축물의 안전성과 보존 가치를 확인하고 보수·복원 범위와 기준을 제시하게 된다.
용역사는 학술조사와 건축물 실측조사, 정비 기본방향과 활용계획 수립 등을 거쳐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한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유산청의 승인을 받아 단계별 보수·복원 공사와 건축물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줄사택은 아픈 역사와 생활문화의 흔적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해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사회의 문화자산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