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폐쇄..전쟁 때도 없었는데..신중해야(2020/08/29)

by 은다씨

부평구청 기자실 폐쇄가 9월 6일까지 연장됐다는 문자를 부평구청 홍보담당관실로부터 8월 28일 금요일 오후 5시 무렵에 받았다.

지난 8월 23일 토요일 부평구청 공원녹지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어서, 부평구청이 23일까지 임시 폐쇄됐다가, 부평구청 본청 직원들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난 뒤, 24일 부평구청은 개방했다.

부평구청 기자실 폐쇄는 8월 22일(토) 문자로 부평구청 출입 기자들에게 발송됐다. 양해를 바란다는 문구가 마음에 걸렸다. 30일(일)까지 기자분들의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서 그렇다니 폐쇄 명분이 사실 좀 납득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었지만,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9월 6일까지 기자실 폐쇄를 연장한다는 문자를 받고는, 부평구청이 출입 기자들을 잠재적 감염원인으로 보는 시선이 깔려 있음을 확인된다.

사실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이 감염되어서, 부평구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 것인데, 그리고 부평구청 출입기자들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은 없는데도 굳이 기자실 폐쇄를 연장하는 것이 납득 불가다.

부평구청 기자실 폐쇄 연장은 기자들을 코로나19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자유로운 취재를 막는 행위로 밖에는 볼 수 없어서 유감이다.

전쟁 때도 기자실은 폐쇄하지 않는데 말이다.

참말로 부평구청이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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