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다씨] 미국 대통령 선거제도 1도 모르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미국 대통령 선거 제도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제도가 완전 다르다는 걸 30년 전 대학에서 듣는 미국 정치사 강의 때다.

당시 든 생각은 선거를 중시하는 미국이 너무 복잡한 과정을 설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3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어서, 요즘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다시 든 생각은 한국에서 이른바 주류 언론에서도 미국 대통령 선거 시스템이 우리나라와는 완전 딴판이라는 사실을 이야기 해주는 기사를 최근 들어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우선,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선거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직접 두 발로 걸어가서 선거인단에 등록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나이가 되면 자동으로 선거권이 주어지는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미국에서는 투표할려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하는 사람에게만 투표할 권리를 준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미국에서 여론조사는 이런 미국 선거 시스템에서는 그 결과는 무덤을 파는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선거인단에 등록한 사람과 선거인단에 등록하지 않는 사람들을 구분할 수 없이 무작위로 여론조사를 돌리고 나온 결과는 실제 선거 결과와는 딴판일 수 밖에다. 미국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메이저 언론사에서도 이런 맹점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모를지만, 사전 설명도 없이 미국 대통령 선거 여론 조사 결과를 그냥 그대로 내보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미국 선거 제도를 잘 아는 정치 분야 전문가들도 있을 터인데, 최근 들어 이 사람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언급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완전 눈을 감고, 미국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는 숱한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주별 선거 결과 한쪽 승자가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 가는 승자독식구조이라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선거인단 10명인데 6대4로 이겼다면, 이긴 후보가 선거인단 10명을 모두 가져간다.

이런 걸 왜 한국 언론에서는 이야기하지 않는지 모를 일이다.

미국 대통령은 미국민 이익을 위해 뛴다. 이 진리를 빼 놓고 이야기하지 말자.

그리고 미국 민주당 대통령이 들어서서 북한에 엄청난 위협을 가한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모를 일이다.

민주당이나 공화당 소속 미국 대통령은 모두 미국 이익을 우선시함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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