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 대통령 ‘하야’ ‘탄핵’ 항의 봇물

취재: 이정민 기자_m924914@naver.com

오늘 10.26 박정희 사망일, 박근혜는 식물대통령 전락?

청와대 게시판

 

“19791026일 박정희 사망일..오늘은 20161026일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에게 제사상을 바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평생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결국 최순실 덫에 걸려 넘어져 버린 2대 째의 대통령이 될 것인가. 측은지심이다”(김형운)

희대의 최순실 게이트사건으로 결국 박근혜 대통령 하야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로 도배를 했다. ‘즉각 하야’, ‘당장 사임’, ‘당장 사퇴’, ‘대통령 자격 미달’, ‘이 나라가 미쳤다등의 원색적인 비난 댓글이 가득했다.

이호권씨는 대통령은 국민의 의혹을 사고 있는 사건들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야 되며 당을 떠나고 빠른 시일 내에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통령중심제 4년 연임의 개헌을 완료한 후 조기대선을 위하여 하야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성토했다.

김영만씨는 봉건시대나 있을법한 일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 문고리 3인방이 이번 국정 농단의 중심임을 아직도 모르는가. 대통령은 어떻게 국민 앞에 다시 설 수 있는가. 두렵지 않은가. 이것도 독일 가서 최순실한테 물어볼 건가라고 비꼬았다.

조희태씨는 이미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신뢰는 끝났다. 이미 다수의 국민들에게 대통령의 영이 서지 않는데 현직을 고수하면서 청와대에 있으면 뭐 하겠습니까.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부디 스스로 물러나는 용단을 내려 주길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무소속 김종훈, 윤종오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두 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정치적 도덕적 권위를 상실했다어떤 변명으로도, 어떤 미봉책으로도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 박근혜 대통령의 조건 없는 하야 ▲ 국회 탄핵소추안 발의 ▲ 국민의 광범위한 하야 집회 전개 ▲ 모든 진보개혁세력, 정치세력 단결해 퇴진 운동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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