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새누리 국회의원, 영원히 탄핵시킨다”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새누리당 페이스북, 누리꾼 수백여명 성난 목소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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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촛불이 박근혜 대통령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겨 붙고 있다.

민경욱 의원 사무실 계란 투척, 장제원 의원 삿대질 자충수, 김진태 의원 사무실 집회 항의 등 탄핵 반대의원들이 지탄을 받고 있다.

더불어 표창의 의원이 공개한 탄핵 반대 새누리당 의원과 ‘박근핵 닷컴’이 오픈한 조원진 의원 등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3일에는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측이 제작한 여당 깃발이 찢겨지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야3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3일 새벽 발의했다. 전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주요 혐의로 헌법수호·헌법준수의무위반, 대통령에게 부여된 공무원 임면권 남용,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강요죄,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이다.

6차 국민 촛불일인 3일 현재 새누리당과 소속 의원들의 SNS 계정엔 누리꾼들의 항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페이스북엔 1일부터 수백개의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박아무개씨는 “국민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배부르고 등 따시면 뭐든 다 하는 개돼지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 대한민국의 엄연한 주인이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기득권이 영원할거라 여기지만 절대 그렇게 되진 않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장아무개씨는 “무거운 반성 같은 소리하고 있네. 당신들 금배지 다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당신들이 이번에 어떻게 국민들을 개무시 했는지 모든 국민들이 똑똑히 기억할 것이오. 나라 걱정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는 XXX만 모아 놓은 당”이라고 일갈했다.

구아무개씨도 “헌법 제24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라고 한 뒤 “탄핵을 가결시키지 못 할 경우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는 한 다시는 국회의원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아무개군도 “국민은 세금을 내며 당신들에게 권리를 위임한 거지, 국민을 우습게보라고 세금을 내는 게 아닙니다”라며 “국민은 탄핵을 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들은 탄핵을 반대할 권리도 이유도 없습니다. 제발 가만히만 있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강아무개양도 “앞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은 절대 뽑지 않겠다. ‘재력가와 권력자들은 죄를 지어도 된다’라는 그 썩어빠진 생각을 가진 당신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며 “그 동안 투표를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앞으론 반드시 하겠다. 단 새누리당만 빼고 투표 꼭 할 것이다”라고 조롱했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당장 탄핵에 찬성하고 개과천선하라”, “새누리당은 당장 해체하라”, “새누리 탄핵 반대 128명은 국가의 역적”, “제발 부결시켜주세요. 박근혜와 함께 영원히 탄핵 시켜드릴께요”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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