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상권 활성화 위크숍에 성인지교육이 전부..1박2일 가평으로 2천만원 예산 써

by 이장열 편집인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가 부평상인 54명을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로 1박2일 일정으로 상인 역략강화 위크숍을 2천만원 예산으로 추진하면서도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에게 맞춤형 교육은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가평으로 부평지역 상인 총 54명을 대상으로 위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에는 첫날 29일에는 남이섬 힐링투어, 중식, 상인교육(안전교육, 성인지교육), 만찬, 취짐이다. 30일에는 분임토의, 조식, 지역명소체험, 중식, 귀가 등으로 짜여 있다.

진작 상인 역량 강화 목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위크숍에는 상인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전혀 배정되어 있지 않았다. 첫날 150분으로 상인교육이 잡혀 있지만, 이마저도 안전교육과 성인지감수성 교육으로 국한되어 있어서 상권 활성화 위크숍은 이름뿐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는 MP(총괄매니저)가 사표를 내고,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이번 위크숍도 군포시에 본사를 둔 ‘마이스배로’에게 2천만원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

28일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 담당자는 “센터장도 최근 사직하고, 현재 부평구 공무원이 2명 파견 근무하고 있다. 나머지 4명도 자주 교체되는 바람에 사업에 집중하기가 어려워, 이번 위크숍 추진도 이런 방식으로 지속시킬 수 밖에는 없었다”며 “이번 위크숍에서 상인 교육시간은 적은 것은 맞다”며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번 부평 상인 역량 강화 위크숍 전체 예산 2천만원에 교육 예산이 55만원에 불과해, 위크숍이라는 이름으로 여행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어서 신중한 계획 수립이 요구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번 위크숍 예산에서 95%가 식비, 숙박비 등에 편성 집행되었기에 부평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인가 하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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