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조병창 병원 건물 발암물질 발언한 전 인천시 캠프마켓과장 감사 청구

by 정재환 기자

최근 15일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인천시 감사관실에 류제범 전 캠프마켓과장을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며 감사를 청구했다.

17일 협의회는 인천시 감사관실에 류 과장에 대한 감사를 감사청구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류 과장이 지난해 11월 23일, 인천학회 주최로 열린 ‘역사문화재생 전략과제 포럼’에서 발제자로 참석해 “캠프마켓 내 B 구역에 발암물질이 있을 수도 있다”는 발언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가 적시한 류 과장의 발암물질 관련 주장은 크게 두 가지. 먼저 “캠프마켓 내 B 구역에 발암물질이 있다”며 “석유계총탄화수소(TPH) 오염은 탄소와 수소가 벤젠, 툴루엔 등으로 변질될 수 있어 발암물질일 수 있다”는 발언이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 “TPH 성분은 벤젠과 톨루엔, 크실렌 등 BTEX 계열로 전환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류 과장이 “B구역은 복합오염토로 비소는 발암물질”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협의회는 “2021년 10월 캠프마켓 행사 전에 복합오염은 제거됐다”며 “류 과장이 발암물질을 주장한 시점 이전에 복합오염토는 이미 제거됐다”고 반박했다.

협의회는 감사 제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조병창 병원건물 관련 정책을 왜곡한 류 과장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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