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 키워드] 1073일 세월호, 중학교 무상급식, 인천KBS방송총국 설립-2017년3월23일(목)

글쓴이: 이장열 발행인_lee@inche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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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1,073일만에 맹골수도 수면 위로 앙상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꼭 진실을 밝혀달라는 숨을 허떡이는 비스듬이 누운 고래 모양 헐쓱한 세월호는 눈물을 머금고 모습을 드러냈다.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깊은 바다도 아닌데, 서해 연안 바다인데.. 3년이라.

연안에서 배가 침몰한 것도 이해가 안되고,

침몰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조치도 못하고 눈뜨고 아이들을 수장시킨 것도 이해가 안되고

연안바다에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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