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의 정치어퍼컷] 살인마 전두환을 처벌하라!

글쓴이: 이정민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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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학번 세대 기자다. 그 시절 고려대에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1기 출범식이 열렸다.

전대협 6년 NL계열 운동권 역사를 잇는 그 현장에선 시커먼 최루가스가 난무했다.

당시 새내기였던 저는 선배와 함께 전두환이 거주했던 연희동 투쟁을 나갔다.

“살인만 전두환을 구속하라!” “광주시민 대학살 책임자를 처벌하라!” 등등

선배는 백골단 군화발에 짓밟혔고 저도 머리에 곤봉을 맞고 피가 터져 쓰러졌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에선 연일 5.18광주항쟁의 참상을 다뤘다.

안병하 전남경찰국장, 이준규 목포서장의 신군부 명령 불복종, 진실 왜곡 등도 다뤘다.

더욱 참혹했던 것은 살인마 전두환 군부독재가 저지른 민간인 학살과 진실은폐 부문이다.

전두환과 신군부는 광주 시민을 폭도 혹은 간첩으로 몰아 무참하게 학살했다.

특히 세 살 아가부터 초등학생, 여고생, 임신부, 노인, 장애인 등 가리지 않고 모두 처단했다.

공수부대 군인들의 여고생 성폭행 은폐, 주남마을 버스 민간인 대학살 등도 모두 폭로됐다.

저명한 부검의들조차 광주시민 시체를 보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참혹하게 짓밟고 짓이겼다.

대한민국 군인이 대한민국 국민을 폭도로 몰아 백주대낮에 너무나 잔인하게 학살했다.

전두환 신군부는 지난 38년 동안 광주항쟁 진실을 은폐하며 너무나 호화롭게 살아왔다.

기무사를 동원해 군인을 사찰하고 민간인을 감금하고 심지어 검사까지 위협했을 정도다.

광주민주화항쟁은 벌써 38년이 되었지만 그 대학살의 원흉인 전두환은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아무도 책임지지도 않았고 누구도 처벌되지 않았던 광주학살의 진실을 반드시 규명하라.

집에서 끌려 나가 죽어간 내 형제들, 우물에서 놀고 있다가 무참하게 죽어간 내 새끼들.

전두환을 포함해 보안부대, 계엄군에 동조했던 군인들을 전수 조사해 반드시 처벌하라.

전쟁 속에서도 포로에 대한 예우가 있음에도 광주 계엄군에겐 최소한의 인륜도 없었다.

전두환 지시에 살인을 저지르고 성폭력을 일삼고 폭도로 돌변했던 군인들을 처벌하라!

인두겁의 탈을 쓰고 38년을 연명했던 계엄군 대학살극의 진실을 밝히고 처벌하라!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 원흉은 지금도 재판을 받고 응분의 처벌이 지속되고 있다.

살인마 전두환이 저지른 계엄군의 대학살극을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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