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소공연장 재개관을 맞이해,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 ‘다함께, 봄’으로 기지개를 켠다. 이번 무대는 2022년 음악을 통한 자립을 목표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된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이 연주자로 참여해 더욱 뜻 깊다.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은 음악분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전문적인 음악 지도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 예술인들을 육성하고 있다. 특유의 섬세한 감성에 전문성까지 갖추며 클래식에서 대중음악까지 음악적 재능을 한껏 발휘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의 모토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함께 아우르며, 소공연장 재개관에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공연 명 ‘다함께, 봄’은 ‘보다(see)’와 ‘봄(계절)’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계절에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SBS 아나운서 염용석이 사회를 맡아 안정감 있는 진행에, 곡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공연의 흐름을 풍성하게 이끌 예정이다. 정영주가 지휘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가 웅장한 선율로 몰입도를 높인다.
2부는 성악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이어진다. 테너 도윤종과 소프라노 김승리가 합을 맞춘다. 두 성악가는 각각의 개인 무대를 펼치고 난 뒤, 듀엣 무대를 통해 인기 뮤지컬 넘버와 가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3부는 영화와 만화영화에 삽입되었던 음악으로 채워진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흥겹고 친숙한 선율로 무대를 따뜻하게 마무리한다. 이번 무대는 새 단장한 소공연장 본격 운영에 앞서 시민들에게 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음향시스템 등 공연장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문화도시 인천의 새로운 계절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라며 “가족과 연인, 친구는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경계 없이 어우러질 수 있는 열린 음악의 장으로 오랜만에 소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예술의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다함께, 봄’은 5월 16일(금) 저녁 7시 30분에 펼쳐지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전 좌석 무료이지만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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