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아라온, 5월 문화예술로 물들다

최광석 기자

인천시 계양구는 5월 6일부터 한 달간 계양아라온 황어광장과 수향원 일대에서 완연한 봄을 만끽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구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계양아라온’을 배경으로 계양구만의 특색을 담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6일에는 제2회 계양구립도서관 책 축제 ‘책빛따라 아라온’이 열린다. 오후 1시 아토앙상블의 수변무대 공연을 시작으로, 계양구립풍물단의 풍물 공연과 새별합창단의 동요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안데르센 동화 콘서트, 과학 마술쇼, 로봇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구립도서관과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10일엔 계양아라온 수변무대에서 ‘초록빛 음악회’가 열린다.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플루트 앙상블, 청소년 댄스팀과 지역 예술인의 클래식 공연이 이어진다.

17일에는 계양구립여성합창단이, 31일에는 계양구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연주와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관람객을 만난다. 특히, 17일에는 ‘계양:온 마을축제’도 함께 열려 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3일부터 이틀간 수향원 일대에서 ‘2025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 4강전과 결승전이 펼쳐지며, KBS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와의 이벤트경기, 양궁체험, 마술 배우기,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5월 매주 일요일에는 수향원에서 ‘아라리트릿’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아라투어’와 ‘야외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민들에게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행사의 대미는 6월 5일 저녁 열리는 ‘계양아라온 한마음 걷기’ 행사이다.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걷는 ‘비주얼 워킹 프로그램’과 함께 공연, 체험,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봄밤의 정취를 한껏 더할 예정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아라온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시민 여러분께 따뜻한 휴식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일상 속에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About THE BUPYEONG WEEKLY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