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블루스

신록의 계절, ‘블루스’에 풍덩 빠져보자…‘2025 6th 애스컴 블루스 페스티벌

최광석 기자

5월 24일(토) 오후 3시 부영공원 특설무대 

한국 대표 블루스밴드  ‘신촌블루스’ 등 5팀 공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애스컴 블루스 페스티벌’이 24일(토) 오후 3시 옛 캠프마켓 터 부영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명실상부 살아있는 레전드 밴드 신촌블루스를 위시해 김주엽밴드, 정유천블루스밴드, 김병호밴드, 그레이트볼스 등 라인업의 면면이 쟁쟁하다.

김주엽밴드

김주엽밴드는 기타리스트 김주엽을 주축으로 구성된 팀으로 흑인음악인 블루스에 기반을 둔 소울과 펑키를 연주하는 팀이다. 김주엽은 ‘김목경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서울 블루스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올해 ‘군산 블루스 축제’에도 초대되는 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정유천블루스밴드

정유천블루스밴드는 40년 관록의 인천 부평 출신 블루스기타리스트 정유천과 젊은 실력파 뮤지션으로 결성되었다. 음악적 뿌리를 블루스에 두고 있으며 자작곡인 ‘신촌’ ‘신포동 옛이야기’ ‘터진개 블루스’ 등 지역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곡으로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김병호밴드

김병호밴드는 1986년도에 데뷔해 스키드마크, A10, 신촌블루스, 김형철밴드, 정경화밴드 등 굵직한 밴드를 거치며 자신의 실력을 닦아온 김병호가 이끄는 3인조 블루스락 밴드이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와 강력하고 시원한 기타 톤이 강점으로 10년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레이트볼스

그레이트볼스(The Greatballs)는 엘비스 프레슬리, 척 베리, 리틀 리차드 등으로 대변되는 1950년대 스타일의 로큰롤 음악을 연주하는 국내 유일의 밴드이다. 지난 2016년 결성되어 4장의 정규앨범 및 EP앨범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촌블루스

대미를 장식할 신촌블루스는 한영애, 정경화, 이은미, 강허달림 등 빼어난 보컬들을 배출하며 수많은 명곡을 발표해왔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뚜렷한 발자취다. ‘그대 없는 거리’, ‘건널 수 없는 강’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에서부터 매력 넘치는 신곡들로 이번 무대에 품격을 더한다.

광복과 함께 미군이 남한에 주둔하면서 그 중 부평은 미국의 문화를 가장 빨리 수용한 지역 중 하나였다. 부평 애스컴시티 영내에서는 미군의 여가를 위한 클럽이 계급별로 운영되었다. 미8군 클럽 무대에 서고자 하는 한국의 음악인들은 자연 부평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까다로운 심사기준의 오디션을 통과해야만 무대에 설 수 있었는데, 주로 삼릉(三菱) 지역에 거주하며 미군 기지를 비롯한 주변 신촌에 즐비했던 영외 클럽 무대에 올랐다. 한창 전성기에는 어림잡아도 20개가 넘는 클럽이 운영되었다고 전한다.

행사를 주관한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이장열 대표는 “오늘날 K-Pop의 뿌리이자 한국 밴드음악의 시발지인 옛 캠프마켓 터 부영공원에서 의미있는 블루스 축제를 연다”면서 “신록의 계절 5월 한낮, 가볍게 발걸음 하셔서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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